코스피 5800 탈환⋯SK하이닉스 호실적·美 기술주 강세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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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3% 상승, 삼성전자 5%↑
美 기술주 강세·국제유가 하락⋯국내 증시 온기 확산
코스닥 3% 안팎 상승세, 레인보우로보틱스 11% 급등

28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5800선으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 브로드컴의 반도체 구매 자금 조달 소식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코스닥도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69포인트(3.52%, p) 오른 5837.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25.51(2.23%) 오른 5763.85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98억원, 기관이 58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선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41%) 오른 23만4000원, SK하이닉스는 4만1000원(3.06%) 오른 13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8.01%), SK스퀘어(4.47%)도 급등 중이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매출 104조6000억원, 영업이익 8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이사회는 현금배당 14조원과 자사주 매입 20조원 등 총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분 가운데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원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시장은 이미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어 실적 자체보다는 최근 화두가 됐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와 내용, 향후 HBM 공급 및 메모리 가격 전망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0% 올랐다.

전날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의 고성능 반도체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63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로드컴(4.00%), AMD(5.45%), 마이크론(2.77%), SK하이닉스 ADR(1.92%)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기(4.33%), LG에너지솔루션(2.61%), 삼성바이오로직스(0.07%), 삼성바이오로직스(0.07%), 현대차(3.44%), 삼성생명(7.65%), KB금융(2.7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42(3.15%) 오른 767.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3.07(1.75%) 상승한 756.9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8억원, 기관이 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2.97%), 에코프로(3.49%), 에코프로비엠(3.07%), 주성엔지니어링(4.58%), HLB(1.88%), 이오테크닉스(3.54%), 리노공업(4.72%), 원익IPS(4.26%), 심텍(4.44%) 등 시가총액 상위단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09% 급등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미국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가 단기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내일 새벽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파벳과 MS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지, 자본적지출(CAPEX) 전망을 추가로 상향하는지도 중요하지만 클라우드 등 본업의 매출 성장률과 잉여현금흐름(FCF) 변화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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