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경기남부 거점 전략 보고서' 초안 마련⋯연말 당원 의견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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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쪽 분량에 주거·보육·생활권 문제 담아
국내외 역대 사례 연구, '지역 기반 구축' 검토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3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개혁신당이 제3당의 지지 기반과 지역 조직 운영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 초안을 마련했다. 국민의당이 한때 확보한 지지를 장기적인 정치 기반으로 이어가지 못한 배경과 진보당이 특정 지역에서 조직을 유지해온 사례를 분석해 경기남부 거점화 전략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당의 지역 거점 전략을 담은 보고서 초안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보고서 분량에 대해 "80페이지 정도 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등장한 제3당들이 선거를 통해 확보한 지지를 지역 기반으로 정착시켰는지, 이를 위해 조직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했는지를 분석했다. 국내와 외국 역대 주요 제3당들의 지지 기반 약화와 지역 조직 유지 사례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개혁신당은 이를 토대로 경기남부에 조직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첫 쇄신안의 후속 작업이다. 당시 개혁신당은 화성·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 등에 당의 인력과 조직,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경기남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남부 전략의 주요 정책 대상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다. 이 위원장은 주거와 보육, 생활권 등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기존 거대 양당이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지역에서 지속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화성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화성-인사이트' 제6호에 따르면 화성시의 19~39세 청년 인구는 약 28만3000명으로 전체 내국인 인구의 28.8%를 차지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약 80%였고 사무직·전문직 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주거비와 식료품비는 주요 생활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개혁신당은 보고서를 토대로 경기남부 맞춤형 정책을 구체화한 뒤 연말까지 경기도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남부를 당의 거점으로 해도 되겠느냐고 당원들에게 직접 묻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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