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어 광주 찾은 김정관 "기업 투자 적기에…전력·용수 확보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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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조기 착공 의지 밝힌 지 사흘 만에 현장 방문
광주 군공항 부지·전력·용수 공급계획 점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 의지를 밝힌 지 사흘 만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12일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의 차질 없는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연합뉴스]

이날 현장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군공항 관제탑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보고받았다. 이후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찾아 단계별 부지 공급 가능성을 살펴봤다.

광주 군공항은 대규모 평탄한 부지와 광주송정역 등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는 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을 위한 우선 검토 대상지다.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0조원씩 총 800조원을 투자해 광주·전남 일대에 반도체 공장(팹)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각각 팹 2기씩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곳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이 핵심 과제다. 특히 기반시설 구축 일정에 따라 기업의 공장 착공 시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 장관은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9일 광주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 등을 둘러봤다. 지난 6월 서남권 반도체 투자계획이 발표된 이후 첫 현장 방문이었다.

최 회장은 당시 "지금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기 때문에 그걸 쫓아가는 공급 속도를 더 빨리 당겨야 한다"며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가 늦어져 타이밍이 늦어지면 저희가 먼저 착공에 들어가겠다"며 "건설 비용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광주에 이어 전남 목포를 방문해 조선산업의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4일에는 강원도에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지원방안을 살핀다. 오는 28일에는 대경권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달 중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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