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향년 67세로 별세⋯담도암 투병 끝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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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8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조 감독은 지난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중,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조철현 감독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조철현 감독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1959년생인 고인은 1987년 영화계에 입문해 40여년간 영화 기획과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영화 '나랏말싸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한글 창제에 관한 자료를 연구하고 준비한 끝에 선보인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송강호·박해일·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해당 영화는 개봉 이후 9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밖에도 고인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200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의 제작과 기획, 각본에 참여했다.

조철현 감독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영화 '나랏말싸미' [사진=네이버 영화]

또 각본을 맡은 '사도'(2015)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춘사국제영화제 각본상도 받았다.

아울러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님은 먼 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등을 제작하며 한국 영화계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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