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회行' 촉각⋯與 "적격" vs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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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정부, 청문요청서 국회로"⋯김용민 "檢개혁 의지 증명해야"
송영길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 방해가 문제⋯여권 내부 평가 엇갈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8 [사진=연합뉴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15일 "정부가 김지용(58·사법연수원 28기)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에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여권 일각에서 김 후보자 교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추천위를 구성해 장관이 또 한 명을 뽑아서 제청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또 "5급 이상의 수사관들의 경우 중수청장이 추천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청장 임명이 안 되면 5급 이상의 수사관을 추천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출발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15일) 청와대가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데 대해서는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이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조금의 시간적인 여유를 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여권 일부에서는 김 후보자가 민주당이 추진한 검찰 개혁과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수사와 기소 분리를 핵심으로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놨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를 향해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검찰 개혁 의지가 없다면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과거 수사·기소 분리 법안에 앞장서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윤석열 징계 반대 성명, 한동훈 관련 정진웅 검사 무리한 기소,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기소 수사 지휘 라인 등 전형적인 '친윤·정치 검사' 행보를 걸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권 사수에 앞장섰던 인물에게 중수청 수장을 맡기는 것은 기관 설립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김 후보자가 수사·기소 완전 분리에 대한 철학과 과거 정치 수사에 대한 입장을 국민 앞에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5선의 송영길 의원은 같은 날 BBS 불교 방송 정혜승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김 후보자를 낙점 한 것을 놓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한동훈하고 같이 있던 무리 아니냐. 내란 세력이다. 어떻게 저런 사람을 중수청장 후보자로 앉히냐'고 말 한 것에 대한 질문에 "도지사 업무에 충실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이 대통령이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집권당이 개혁을 한다는 것은 차분하게 체계적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책임 있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전날(14일)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형사 사법 개혁의 대 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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