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선] '마지막 호소' 오세훈 "서울의 미래·대한민국의 균형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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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잘못 있다 한들 '견제와 균형'마저 포기해선 안돼"
"자유·법치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균형의 추' 절실"
"대한민국이 완전히 기울지 않도록 '마지막 안전 판' 남겨 달라"
정원오 겨냥해선 "시민보다 권력자 눈치 살펴⋯서울 맡길 수 없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유권자들을 향해 "서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에 잘못이 있다고 한들, '견제와 균형'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견제가 부족했다고 해서 견제할 힘 자체를 없애버린다면 권력자가 겸손해야 할 이유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이유도 함께 사라져 버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를 위한 일도, 진보를 위한 일도 아니다. 오직 이 나라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균형의 추가 절실하다"며 "그 균형의 추를 쥐고 계신 분들이 바로 서울 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쪽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나라보다, 양쪽이 서로를 견제하는 나라가 더 안전하다. 한 사람을 위해 법이 바뀌는 나라보다, 법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나라가 더 건강하다"며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 달라. 어느 정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선택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주택, 교통, 경제, 복지, 문화, 그리고 안전까지 천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엄중한 과제들이 매일 아침 시장의 책상 위에 올라온다"며 "오직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를 치르는 후보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정책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후보, 시민보다 권력자의 눈치부터 살피는 후보에게 서울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세계 초일류 도시로 더 높이 치고 나가야 할 이 결정적인 '골든타임'에는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며 단련돼 온 사람, 선거 다음 날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 같은 노련한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 누가 책임이 있는지를 따지기에 앞서 시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지난 20년 동안 서울과 함께 울고 웃었다. 때로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으면서 깊이 성찰했고, 때로는 여러분과 손을 잡고 서울의 도약을 일궈냈다"고 했다.

그는 "저의 고향이자 제 삶의 모든 것인 서울을 향한 저 오세훈의 마음은 단 한 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며 "바로 그렇기에 저는 더더욱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했다. 서울을 향한 사랑과 진심이 깊은 만큼, 시장이라는 자리가 지녀야 할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내일 투표장으로 가셔서 '마지막 안전판' 하나를 남겨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면서 제게 남은 모든 힘을 끌어모아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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