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무력충돌 엿새째⋯'이란' 사망자 585명, 부상자 13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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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내 사망자 수가 580명을 넘어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뒤 불타고 있다. [사진=테헤란/UPI 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뒤 불타고 있다. [사진=테헤란/UPI 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간) CNN과 AP통신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HRA)를 인용,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 전역에서 최소 585명이 사망하고 132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239명은 민간인, 126명은 이란 보안 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HRA는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 이후 발생한 2022년 반정부 시위 당시에도 신뢰성 있는 피해 통계를 제공한 단체다. 이란 정부는 공식 사망자 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6일 기준으로 공개된 마지막 수치는 사망자 224명, 부상자 1277명이었다.

현지에서는 연이은 폭발음이 테헤란 동부 하키미예 지역을 포함해 새벽 5시경까지 이어졌으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군사 아카데미가 자리해 있다.

테헤란 시민들은 연일 이어지는 공습에 대비해 수도를 떠나고 있으며, 그랜드 바자르 등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뒤 불타고 있다. [사진=테헤란/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항복을 요구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의 목적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두 달간 외교적 해법을 논의해 왔지만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 협상에 60일 시한을 설정한 바 있다.

교전이 이어지던 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 "무조건 항복하라"고 촉구했으며,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스라엘에 자비란 없다"며 전투태세에 돌입할 것을 알렸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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