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법무장관도 '경성라인'⋯李 탈옥 프로젝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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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장동 숨은 설계자"
"공소취소 설계 맡길 것"⋯조작기소 특검법과 연결

이용철 방사청장 [사진=연합뉴스]
이용철 방사청장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도 돌고 돌아 결국 '경성라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돌고 돌아 결국 '경성라인'이다"라며 "이용철 후보자는 대장동 '숨은 설계자'다. 공소취소 '숨은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가 언급한 '경성라인'은 이 대통령의 경기·성남 지역 인맥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인사를 둘러싸고 특정 인맥에 편중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 청장을 지명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온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1기 출신 변호사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장으로 임명됐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이 SNS에 올린 정치 개혁 관련 메시지도 인용하며 인선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선동과 구호에 의지하는 구호정치, 이권과 연고에 의지하는 오더정치 모두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 대표는 "대통령이 될 때까지 선동과 구호만 외쳤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이권과 연고만 챙겼다"며 "이용철이야말로 '공소취소 이권'과 '경성라인 연고'의 종합 세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번 인선을 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특검법'과도 연결했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며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북한에 막혀 있다. '탈옥범'은 반드시 잡힌다. 수감 기간만 늘어날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조작기소 특검법이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수사의 위법 여부를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유도하려는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 국가기관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법안이며, 논란이 됐던 특검의 공소유지 여부 결정권과 사건 이첩 요구권도 삭제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사법적 부담을 덜기 위한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두 의원이 후보자로 검토된다는 소식에 "법무부와 공소청을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에는 두 의원이 아닌 이 후보자가 지명되자 과거 대장동 관련 의혹을 들어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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