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아동복에서 쥐가 발견된 가운데, 플랫폼, 택배사, 판매업체 모두 책임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아동복에서 쥐가 발견된 가운데, 플랫폼, 택배사, 판매업체 모두 책임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age.inews24.com/v1/a45fc60bd10312.jpg)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남 영암에서 초등학생 자녀 2명을 키우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8일 대형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아이 옷 2벌을 주문했다.
며칠 뒤 택배를 받은 A씨는 봉투를 집 안으로 가져와 뜯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봉투 안에서 살아있는 쥐 한 마리가 튀어나온 것이다.
A씨는 "뜯어진 부분 하나 없이 너무 예쁘게 포장돼 왔다. 그래서 의심 없이 열어 옷을 하나 꺼냈는데 갑자기 동물 발톱이 느껴졌다"며 "깜짝 놀라서 내동댕이쳤더니 제 손등을 타고 떨어지면서 방으로 도망쳤다. 따라가서 봤더니 쥐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봉투에서 튀어나온 쥐는 현관 맞은편 옷방으로 달아났다. A씨는 인근에 사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약 1시간 뒤 도착한 아버지는 옷방에서 추격전 끝에 집게로 쥐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아동복에서 쥐가 발견된 가운데, 플랫폼, 택배사, 판매업체 모두 책임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age.inews24.com/v1/cfa9bfd4167d85.jpg)
화가 난 제보자는 곧바로 해당 패션 플랫폼에 전화해 항의했다. 그러나 플랫폼 측은 "그럴 수가 없다. 택배 봉투가 훼손되지 않았냐"며 "쥐가 다른 데서 들어온 것 아니냐"고 책임을 부인했다.
택배사 측도 "포장 상태가 훼손됐다면 반송했을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판매업체의 경우 "하나하나 검수해 다시 포장한다. 원하면 포장 과정을 보여주겠다"며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절대 그럴 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플랫폼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해당 플랫폼은 5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21년 한 익명 커뮤니티에는 '죽은 쥐를 보내줬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신발을 주문한 작성자가 택배 상자를 열자 살아 있는 쥐가 튀어나왔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플랫폼 측은 "브랜드사와 함께 환불과 보상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옷을 샀는데 쥐가 덤으로 왔어요", "시키지도 않은 기념품을 누가 보내라고 했냐?", "플랫폼, 택배사, 판매업체 모두 공평하게 조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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