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퓨리오사AI·망고부스트와 손잡고 내년 서울에 AI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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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PU·GPU에 국산 NPU·DPU 결합해 성능 검증
AMD 부사장 "한국 기술 세계 시장으로…로봇 안전 협력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퓨리오사AI·망고부스트와 손잡고 내년 봄 서울에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내년 봄 서울에 첫 번째 레퍼런스 구축 클러스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이번 협력에서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퓨리오사AI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제공한다. 망고부스트는 데이터처리장치(DPU)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을 담당한다.

NPU는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DPU는 데이터 이동과 네트워크 처리를 맡는다. 각 장치가 잘하는 작업을 나눠 처리해 AI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AMD가 퓨리오사AI·망고부스트와의 AI 인프라 협력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스트라이어 부사장은 "이기종 AI 인프라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첫 번째이며 앞으로 한국 AI 생태계와 관련한 추가 발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실증 시설은 망고부스트의 서울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세 회사는 이곳에서 반도체 간 연동과 실제 AI 작업 처리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지난 7월 AMD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체결한 AI 분야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담당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총괄 수석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리사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29일 AI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스트라이어 부사장은 "당시 우리는 AMD 기술을 한국에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기술을 AMD 기술에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AI 기술을 세계 시장으로 연결할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AMD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AI 모델과 메모리, 서버, 네트워크 기술 등을 자사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AI 정책에도 높은 평가를 내놨다. 스트라이어 부사장은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대부분은 AI에 관한 정치적 선언에 머물러 있지만 한국은 실제 재정적 투자와 인프라 구축으로 나아간 소수 국가에 속한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분야의 새로운 계획도 공개했다. AMD는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피지컬 AI 행동 안전 챌린지'를 추진한다.

스트라이어 부사장은 대학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강조했다. 로봇이 공장과 물류창고를 넘어 일상생활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함께 움직일 때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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