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유기견 보호 바자회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간식을 몰래 훔쳐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최근 유기견 구조·보호 활동 단체 '헬로우프린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1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해당 단체 관계자 점포 앞에서 노년의 여성 A씨가 가게 앞에 놓인 간식을 훔쳐 가는 일이 발생했다.
![유기견 보호 바자회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간식을 몰래 훔쳐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헬로우 프린스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5848ef9d18db7.jpg)
단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해당 점포 앞에 놓인 상자 속 간식들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이내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흰 봉투에 상자 속 컵라면 등을 옮겨 담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도중에 사람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간식을 담았으며, 봉투가 꽉 차자 이번에는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에 간식들을 이어 담기 시작했다.
그는 상자 속 참치캔과 나무젓가락까지 모두 챙긴 뒤 발길을 옮겼다. 이후 20분 뒤, 다시 현장에 나타나 가게 안을 들여다 보더니 완전히 자리를 떠났다.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한 단체 측은 "제 개인 물품이 도난당했다면 속은 상했겠지만 영상을 올리진 않았을 것"이라며 "바자회를 도와주러 오신 봉사자님들 간식이 도난당해 정말 화가 났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유기견 보호 바자회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간식을 몰래 훔쳐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헬로우 프린스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50392480349a97.jpg)
![유기견 보호 바자회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간식을 몰래 훔쳐 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헬로우 프린스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a0874f64c2ddaa.jpg)
이어 단체 측은 전날 "범인이 잡혔다. 예상대로 연세가 많으셨다"며 "공병 주우러 다니다가 상자가 보여서 안에 물건을 가져갔다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라고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공병을 줍고 다니면서 텅 빈 저 빈 박스는 왜 안 가져갔을까. 대범하게도 자기가 도둑질 한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는 게 소름 끼친다"며 "나이가 많다고, 평상시 공병 주우러 다닌다는 이유로 합의를 해줘야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 보듯 담냐" "합의를 왜 해주나" "봐주면 또 다른 곳에도 저러고 다닌다" "나이 많으면 남의 것 마음대로 훔쳐 가도 되나" "가난해서가 아니라 버릇이다. 합의하면 절대 안 된다" 등 의견을 내비치며 A씨가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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