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학생, 심정지 아버지 심폐소생술로 살려⋯"119 영상통화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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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북 한 중학생이 위급 상황에 놓인 자신의 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일화가 전해졌다.

3일 전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 51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안내 중인 접수 요원.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안내 중인 접수 요원.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A씨는 이내 의식까지 잃었으며 결국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를 본 A씨의 중학생 아들 B군은 즉시 119에 신고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아파트 동호수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

결국 신고 접수 요원은 A씨 아내에게 연락해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 출동대에 전달했다.

그 사이 B군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렸고, 의식을 잃은 아버지에게 이를 시도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영상통화를 연결해 B군에게 가슴압박 속도와 방법을 설명했으며 그림 등을 보이며 부연했다.

B군이 이 같은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던 중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제세동, 기도 확보 등 전문 응급처리를 실시했고 그 결과 A씨는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안내 중인 접수 요원.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제 상황에서 실천한 아드님의 용기와 함께 119의 신속한 대응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로 나타났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15.3%, 뇌 기능회복률은 11.5%로, 시행하지 않은 경우(각각 5.6%와 3.3%)보다 약 2~3배가량 높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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