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 축구장 약 880만개 크기…산림률 전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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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5년 기준 산림기본통계’ 발표

지리산 둘레길에 포함된 전남 구례군 밤재. [사진=산림청]
지리산 둘레길에 포함된 전남 구례군 밤재. [사진=산림청]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5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전국 산림면적은 628만3000헥타르(ha)로 국토 면적 1004만7000ha의 6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28만3000ha는 축구장 약 879만9720개에 이르는 크기이다.

도로나 주택 건설 등으로 산림 중 일부가 다른 지목으로 바뀌면서 2020년 629만8000ha과 비교했을 때 약 1만5000ha(0.24%)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림률은 핀란드(74.2%), 스웨덴(68.6%), 일본(68.3%)에 이은 4위로 2020년 공표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기준 산림기본통계’를 30일 공표했다. 산림기본통계는 산림면적과 임목축적을 조사해 5년 주기로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에 공표한 통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한 ‘제8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산림정책 수립과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이행을 뒷받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별 산림면적은 강원특별자치도(137만ha)와 경상북도(133만ha)가 전체 산림의 약 42.9%를 차지했다. 소유별로는 국유림 178만ha(28.3%), 공유림 52만ha(8.2%), 사유림 399만ha(63.5%)로 나타나 사유림 비중이 가장 컸다. 증감으로 보면 사유림은 산주의 고령화, 국․공유림 확대(사유림 매수) 등 영향으로 2020년보다 17만3000ha가 감소하고 국유림과 공유림이 각각 12만4000ha, 3만5000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둘레길에 포함된 전남 구례군 밤재. [사진=산림청]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면적. [사진=산림청]

전국 산림의 총 임목축적(나무의 부피)은 11억6164만㎥로 2020년 10억 4045만㎥보다 1억2119만㎥(11.7%) 증가했다. 1ha당 평균 임목축적도 184.9㎥로 2020년 162.5㎥ 대비 11.9%가 늘었다. 5년 전보다 산림이 더 울창해지고 목재 자원이 풍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석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가꿔온 우리 숲에 일어난 양질의 변화는 숲을 통해 누리는 다양한 공익적 혜택으로 국민에게 환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정밀한 산림통계 산출로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산림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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