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 "노마디안 앞세워 2028년 매출 2000억·고객 50만명 목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2월 미국 베타⋯AWS·현지 3개사와 마케팅·운영·CS 체계 구축
"내년 3월 글로벌 정식 출시⋯2030년 해외 매출 비중 50% 목표"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노마디안'을 앞세워 오는 2028년 매출 2000억원, 유료 고객 5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객 50만명 기준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노마디안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노마디안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고객 50만명·매출 2000억원 목표…월 40달러 기본 요금 검토

한컴은 오는 12월 15일 노마디안의 미국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3월 글로벌 유료 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 김 대표는 노마디안을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 0.3%에 그친 별도 매출 중 해외 비중을 오는 2028년 40%, 2030년 50%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노마디안 데이'에서 이 같은 사업 목표를 밝혔다.

노마디안은 1인 사업자나 소규모 기업이 영업, 마케팅, 고객 응대,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역할별 AI를 팀원처럼 구성해 업무를 맡기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팀 리더 역할의 AI '아라(Ara)'가 이용자의 요청을 나누고 결과를 취합하는 방식"이라며 "단순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실제 팀원으로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마디안에는 영업·마케팅·고객 지원·계약·채용 등 업무를 맡는 AI 에이전트 12종이 기본 탑재된다. 이용자는 필요한 역할의 AI를 골라 팀을 만들고, 한 줄로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가령 고객 정보를 분석해 영업 자료를 만들거나, 경쟁사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식이다.

AI 팀이 업무를 나눠 처리하고, 사용자는 완성된 문서나 보고서를 확인한다. 다만 메일 발송, 비용 지출, 외부 시스템 변경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업무는 이용자가 최종 승인하도록 설계했다.

한컴은 기본 요금을 월 40달러 수준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실제 가격과 제공 사용량은 미국 베타 서비스 과정에서 조정할 계획"이라며 "토큰 사용량과 업무 공간, AI 에이전트 수 등을 묶은 단위(유닛)로 과금하고,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는 별도 상위 요금제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정식 출시 전까지 70~100개 외부 서비스 연동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외부 솔루션과 연계할 경우 연동 범위를 수천개 수준까지 넓히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노마디안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노마디안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미국 AI 활용 소상공인 521만곳부터⋯"글로벌 선론칭"

한컴은 미국의 1인·소규모 사업자 가운데 AI를 이미 사용하거나 비용을 내는 521만곳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AI를 처음 접하는 고객보다 이미 활용 경험이 있는 사업자부터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사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추진한다. 한컴은 AWS와 공동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품 구성과 가격, 시장 진입 전략을 검증하고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 내 AI 에이전트 카테고리 입점도 추진한다.

현지 마케팅은 미국 B2B 기술 마케팅사 비주얼피즈가, 품질 검증과 서비스 운영은 클릭잇이 맡는다. 고객 응대는 텍사스 센터를 둔 태스크어스의 미국인 상담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7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AWS 임원진과 노마디안 미국 첫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이후 12월 첫째 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12월 15일부터 미국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한컴은 내년 1~2월 추가 베타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3월 글로벌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보다 미국 출시를 먼저 택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상공인 환경에 맞춘 뒤 해외에 진출하면 다시 현지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거치면서 겪은 수많은 피드백들을 기반으로 국내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28년까지 고객 수 50만명,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 20-25%대 유지와 해외 시장 매출 비중 50%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연수 한컴 대표 "노마디안 앞세워 2028년 매출 2000억·고객 50만명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