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9급 공무원 막내 됐어요"…입직 각오에 누리꾼 응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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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976년생 올해 50세 나이로 9급공무원에 합격한 남성이 늦깎이 신입으로서 입직하는 각오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976년생 올해 50세 나이로 9급공무원에 합격한 남성이 늦깎이 신입으로서 입직하는 각오를 온라인에서 밝혀 화제다. 사진은 합격증. [사진=보배드림]
1976년생 올해 50세 나이로 9급공무원에 합격한 남성이 늦깎이 신입으로서 입직하는 각오를 온라인에서 밝혀 화제다. 사진은 합격증. [사진=보배드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나이 50에 9급 합격해서 첫 출근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A씨가 올린 합격증명서에 따르면, A씨는 올해 6월에 있었던 지방직 9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정식으로 임용됐다.

A씨는 "아파트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고, 첫해는 떨어지고 두 번째 해에 붙은 것"이라며 홀로 준비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발령을 앞두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사와 동료들 사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늦은 나이에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은 없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나 어렵게 얻은 기회를 포기할 수는 없었고, 현재 출근 2주 차를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좋은 선임분들을 만나 무탈하게 적응 중"이라며 막상 일을 시작한 뒤에는 우려했던 것보다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먼저 입직한 동료들의 친절한 태도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늘 막내라는 마음가짐으로 느리더라도 성실히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처럼 늦은 나이에 공무원 시험을 고믽하는 이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공무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급여 대비 복지가 참 좋으니 용기를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신과 같은 '늦깎이 공시생'들을 응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0대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모습이 멋지다", "2030이 본받아야 할 진정한 어른", "체력도 마음도 예전같진 않겠지만 힘 내시길 바란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공무원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8.6대 1로 총 3802명 선발에 10만 8718명이 지원했다. 지방직공무원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서울시는 8.6대 1로, 총 2797명 선발에 2만 3963명이 지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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