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도 밀린 홈플러스…7개 점포 단전 위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달 6곳·내달 1곳 단전 예고…자금난에 납부 불투명
전력 공급 중단 시 입점업체도 영업 차질…피해 확산 우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서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전력 공급이 끊길 경우 홈플러스뿐 아니라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7월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에 50% 할인행사를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 7월 9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에 50% 할인행사를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을 체납한 홈플러스 6개 점포에 이달 중 단전을 예고했다.

점포별 단전 예고일은 포천송우점이 오는 27일로 가장 빠르다. 이어 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남양주진접점이 28일, 파주운정점이 29일, 가좌점이 30일로 예정돼 있다. 다음 달에는 인천송도점도 단전 예고 대상에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자금난으로 직원 급여도 분할 지급하고 있어 밀린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홈플러스의 월 급여 지급 규모는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홈플러스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단전 예고를 받은 점포에는 고양터미널점의 미용실을 비롯해 영업을 지속하려는 입점업체가 점포당 10곳 안팎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과 별개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건물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진다. 점포 직원들도 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2개월간 미납되면 단전 예고가 이뤄지며, 체납 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늘어나면 실제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다만 단전 예고일에 곧바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한전은 향후 회의를 열어 홈플러스 점포에 대한 단전 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입점업체들의 의견도 청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기요금 체납 점포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의 단전 결정과 홈플러스의 체납 요금 납부 여부가 향후 점포 운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기요금도 밀린 홈플러스…7개 점포 단전 위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