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내년 충당금 최대 10% 증가 예상…올해 7300억 전망" [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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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충당금 1500억원 예상…최대 300억원 환입 요인
중소기업 신용위험 지속 돼…내년 경영계획 미확정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본사 [사진=BNK금융그룹]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BNK금융지주가 내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올해 예상치보다 5~10% 늘어난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일부 부실채권 정상화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도 일반 기업대출의 신용위험이 변수로 남아 있다.

김주성 BNK금융지주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전무)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당초 예상치인) 7300억원에서 5~10% 정도 늘어난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중소기업 등 일반 차주의 경영 여건 악화가 충당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김 CRO는 "올 초 중동 전쟁 이후 중소기업들이 많이 어려워지고 개별 차주들의 어려움 때문에 일반 쪽의 충당금 전입액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일부 부실채권 정상화에 따른 환입으로 충당금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BNK금융은 4분기 충당금 전입액을 약 1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CRO는 "4분기 중 일부 업체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어 충당금 환입 요인이 있다"며 "구체적인 규모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최소 200억~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경기 회복 여부와 부실채권 정리 성과가 충당금 규모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 CRO는 "현재 일부 대규모 부실채권이 남아 있지만 내년에는 이들 채권이 원활하게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대손비용 관리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여신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우량자산 확대 과정에서 대출금리 경쟁이 심화하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성욱 BNK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수익성 위주로 전환을 3분기부터 진행하고 있고 4분기에도 그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산 성장과 수익성에 같은 비중을 둘 수 있도록 경영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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