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른 것 다 뺏어가, 울고 싶다"…삼전닉스 '롤코'에 난리난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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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전날 5% 이상 급등했지만 22일은 다시 하락하며 하루 만에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당황하는 투자자 AI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롤러코스터 장세에 당황하는 투자자 AI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70%(1만500원) 급락한 21만30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4.95%(6만4000원) 떨어진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두 회사 주가는 5% 이상 급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분을 대부분 까먹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어제 오른 것 다 뺏어갔어. 울고 싶다" "이제 왜 오르고 왜 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내일 반등하면 진짜로 손절한다" "대형주에서 이런 차트가 나올 수 있다니" 라고 한탄했다.

"기회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이 때 분할매수 하는 것. 나는 떨어질 때마다 야금야금 분할매수하고 있다" "이런 하락장이 없으면 진입도 물타기도 못 하는 거고, 차라리 여기서 바닥 다지고 매도세 끝나면 상승장 오기를 바란다"며 희망 섞인 관측을 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반면 "요즘 장세엔 굳이 비를 맞을 필요 없다. 소나기는 피하고 맑아질 때 다시 승부하면 된다" "나는 팔고 관망해야겠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당황하는 투자자 AI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솔리다임 본사 전경 [사진=솔리다임 홈페이지]

이날 급락은 두 종목이 전날 5%대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과 관련한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 정규장 시작 전 하이퍼 스케일러인 메타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도 구체적인 설비 투자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지수에 부담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도 마이너스 21억2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가 성장을 잘하고 있는데 돈은 부족하다는 뜻으로, 3분기 메타의 FCF는 21억 달러로 적자이고 장기 부채는 연초 587억 달러에서 809억 달러로 늘었다"면서 "AI가 성장을 못 하거나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니라 비용은 늘고 돈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수급 기반이 얇은 환경 속에서 AI에 대한 '실수요 확대, 투자 사이클 지속 vs 수익성 우려, 자금 조달 리스크'를 놓고 수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음 주까지 미국의 여타 하이퍼 스케일러 업체, 국내 반도체주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대량 매입이 최근 종료하면서 수급에 공백이 생긴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6일에,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사주 매입을 지난 21일에 각각 완료했다.

이에 한 때 하루 평균 1조6000억원에 달하던 기타법인의 순매수세가 약화해 205억원에 그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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