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소방공무원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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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언행 보여드리지 못해…깊이 반성"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물의를 일으킨 소방 재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한때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번 소방 재정 관련 논란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불을 지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했다.

이후 16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이 순직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이튿날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당내에서 발생하는 잇단 설화 진화에 나섰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정치인들의 잇따른 실언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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