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로히트 프라사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로봇 기술에 생성형·멀티모달 AI를 접목해 지능형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과 피지컬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다.
7일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따르면 프라사드 신임 CEO는 대화형 AI부터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범용인공지능(AG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어온 AI 전문가다.
![로히트 프라사드 보스턴다이나믹스 신임 CEO. [사진=현대차그룹]](https://image.inews24.com/v1/42119ab06de4ff.jpg)
프라사드 CEO는 아마존에서 알렉사 및 AGI 부문 수석부사장 겸 수석과학자를 맡았다. 아마존의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노바' 파운데이션 모델 제품군 개발을 총괄하는 등 회사의 AI 기술 혁신을 주도했다.
그는 알렉사 개발 초기부터 AI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알렉사가 세계 시장에서 활용되는 소비자용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알렉사를 음성비서 기술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 개발자 및 파트너 생태계로 확장하는 데도 기여했다. 관련 사업 조직을 이끌면서 AI 기술 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실행한 경험도 갖췄다.
아마존 합류 전에는 약 14년간 레이시온 BBN테크놀로지스에서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을 위한 머신러닝 연구 및 응용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와 상용화에 이르는 AI 사업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프라사드 CEO의 AI 기술 및 사업화 경험을 활용해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축적한 로봇 하드웨어 및 제어 기술과 첨단 AI를 결합해 지능형 로봇의 성능과 활용성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 제품으로 연결하는 속도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룹이 보유한 제조·물류·모빌리티 현장에서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보틱스 기술과 프라사드 CEO의 AI·사업화 경험, 현대차그룹의 산업 기반을 결합해 피지컬 AI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로봇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넓히고 글로벌 사업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라사드 CEO가 오랫동안 활동해온 미국 보스턴의 학술·기술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스턴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인재와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향후 전문 인재 확보와 기술 협력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사드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로보틱스 산업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피지컬 AI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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