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메타 "청소년 SNS 이용 제한, 국내서 법제화되면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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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하루 2시간·심야 접속 제한 합의⋯유해 콘텐츠 자체 점검·개선 약속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메타가 국내에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에 대한 일일 시간제한 등의 입법이 이뤄질 경우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제도 도입 과정에서는 정부·국회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소년 SNS 이용 제한 관련 질의에 "국내에서 입법으로 정해지면 충분히 따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메타가 올해 8월 미국 주 정부들과 청소년의 하루 SNS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심야 접속을 차단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아이들의 자제력에 기대지 않고 서비스 자체에 안전장치를 둔 것인데, 해당 정책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허 부사장은 제도화될 경우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정부 또는 국회와 여러 협의를 거치며 의견을 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 콘텐츠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황 의원은 후원금 순위를 놓고 출연자들이 경쟁하는 이른바 '엑셀 방송' 등 유해 콘텐츠가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등학생들이 해당 방송의 리액션을 따라 하는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황 의원은 글로벌 플랫폼과 관련 심의기구가 협력해 획일적으로 콘텐츠를 금지하기보다 청소년 보호 장치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메타에도 자체 점검과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허 부사장은 "청소년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우려에 100% 공감한다"며 "보호 방안 고도화에도 적극 공감하며 내부 점검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고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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