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알래스카 LNG, 韓과 추가 협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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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과 달라...사업 성사 가능성은 높게 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추가 협의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표와 달리, 세부 조율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취재진과 대화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REUTERS/연합뉴스]
취재진과 대화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REUTERS/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 방문에 앞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아직 몇몇 세부 사항을 협의해야 하고, 한국도 그 점을 언급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알래스카 LNG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이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둘러싼 한미 간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향후 협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상업성과 양국 법적 요건 등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와 방식 등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한국 측 반응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그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느냐"며 "곧 합의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세부 협의가 남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사업 성사 가능성은 높게 봤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사업 성공을 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실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강하다는 점도 사업 추진 근거로 들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하기 위해 약 1300㎞ 길이 파이프라인과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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