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내렸다. 중동산 원유 수출이 늘고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영향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REUTERS/연합뉴]](https://image.inews24.com/v1/8075d41830f997.jpg)
5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89% 하락한 배럴당 100.3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4% 내린 배럴당 8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중동 지역 원유 수출 증가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중동 지역 원유 수출량은 7일 이동평균 하루 183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수출량이 미·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웃돈 날이 14일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 피습 이후 홍해와 걸프만을 통한 선적을 늘리면서 중동산 원유 공급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G7이 비축유 1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공급 확대 기대도 커졌다.
미국 에너지시장 컨설팅업체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우 대표는 "유조선 운항 위험은 여전하지만 시장에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공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가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은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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