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유출, 최근 6년간 505만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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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민번호 CI·DI도 278만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6년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주민등록번호 505만건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민번호' 역할을 하는 연계정보(CI)와 중복가입확인정보(DI) 유출 규모도 278만건을 넘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5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개인정보위와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공개된 의결서 등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9월까지 처분된 사건 중 주민등록번호 유출 사례는 총 130건이었다.

이 중 유출 규모를 확인할 수 없는 3건을 제외한 유출 건수는 총 505만6653건이었다.

다만 이는 사례별 유출 건수를 합산한 수치로, 같은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가 반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피해 인원을 뜻하지는 않는다. 또 사고 발생 시점이 아닌 처분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기관·기업별로는 아동권리보장원의 3개 유출 사건에서 집계된 주민등록번호 유출 규모가 총 116만10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놀자 100만2898건, 엔에이치엔위투 52만4620건, 롯데카드 45만2313건, 듀오정보 42만7464건(암호화), LG유플러스 29만7117건(암호화) 순이었다.

우리카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 3건은 자료 삭제, 로그 기록 부재, 정보주체별 유출 정보 차이 등의 이유로 유출 규모를 산정하지 못했다.

CI(연계정보) 또는 DI(중복가입 확인정보) 유출 사례는 4건 집계됐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바탕으로 생성돼 여러 서비스에서 동일인을 식별하는 '온라인 주민번호' 역할을 한다. DI는 같은 사이트에서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특히 CI는 여러 서비스의 정보를 연결하는 데 활용되는 만큼, 유출돼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할 경우 개인의 이용 내역을 연결·추적하는 데 악용될 우려가 있다.

유출 규모가 확인된 사례는 야놀자(DI) 100만2898건, 모두투어네트워크(CI·DI) 94만8393건, 롯데카드(CI) 83만6382건으로, 총 278만7673건이었다. 전남테크노파크(DI)는 당시 로그 기록이 없어 구체적인 유출 규모를 확인하지 못했다.

한창민 의원은 "주민등록번호는 한번 유출되면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의도용 등 피해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주민등록번호 유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관리 부실에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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