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남북대화 일축'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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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서 동해상으로 1발⋯700㎞ 이상 비행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남북 대화 일축 담화 하루 만인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국방발전 5개년 목표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무력 현대화사업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연구 부문에서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에는 자치정밀유도체계가 도입되였으며 탄도비행 방식으로 100㎞, 활공비행 복합방식으로 115㎞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달 22일 국방발전 5개년 목표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무력 현대화사업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연구 부문에서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에는 자치정밀유도체계가 도입되였으며 탄도비행 방식으로 100㎞, 활공비행 복합방식으로 115㎞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사거리를 줄여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유사한 양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700㎞ 이상 비행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 장소와 비행거리 등이 비슷한 만큼 당시 미사일을 재차 시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발사는 김여정 부장이 남북 대화 제의를 일축하는 담화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김 부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침을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를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후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인 '화성포-11마-1형'의 시험 발사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해 왔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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