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a06f1047da772.jpg)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하며 6900선이 밀렸다. 글로벌 금리 부담에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여파다.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1.18포인트(2.70%, p) 내린 6889.74에 장을 마쳤다. 0.33%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7050선에서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오후 들어 본격적인 하락 흐름을 탔다.
대형 반도체주가 흔들리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5.43%) 하락한 27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3분기 배당에 대한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기대와 달리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단 평가다. SK하이닉스는 9만4000원(5.05%) 하락한 176만8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는 7%대 급락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3.56%), 현대차(0.28%), 삼성바이오로직스(2.49%), KB금융(0.58%), 삼성생명(0.51%) 등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기(0.53%), 삼성물산(5.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21%, 5.52%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계심이 증폭됐단 평가다.
그 여파로 이날 외국인은 3조2295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물량 폭탄을 던졌다. 기관도 1조1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조6085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를 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휴 기간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약세 전환했다"며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과 이간 관계에서 완화적 신호가 나타났지만, 미 국채 금리 급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제한하며 긍정적 요인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0(0.25%) 오른 846.58에 장을 마쳤다. 한때 1% 넘게 오르며 장중 861.15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내렸다. 알테오젠(1.00%), 에코프로(2.25%), 에코프로비엠(6.00%), HPSP(0.90%)등 종목은 빨간불을 켰다. 주성엔지니어링(0.24%), 레인보우로보틱스(2.66%), 원익IPS(7.85%), 이오테크닉스(2.70%) 등은 하락했다.
HLB는 계열사인 HLB글로벌이 개발한 담관암 신약의 미국 FDA 허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글로벌을 비롯해 HLB제약, HLB펩,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등 다수 계열사가 종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를 유지하다가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선 4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214억원을 담았다. 기관만 744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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