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서밋 2026] 삼성 헤드셋 '갤럭시 XR'부터 AI 안경까지…구글·퀄컴 동맹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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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 연내 제품 출시…제미나이로 실시간 번역·길안내·질의응답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삼성전자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로 출발한 구글과 퀄컴의 안드로이드 XR 생태계가 인공지능(AI) 안경으로 확장된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앞세워 XR 헤드셋부터 스마트안경까지 하나의 AI 경험으로 연결하고, 퀄컴은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샤람 이자디 구글 부사장 겸 XR 부문 GM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과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한 구글·퀄컴의 XR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샤람 이자디 구글 부사장 겸 XR 부문 GM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과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한 구글·퀄컴의 XR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샤람 이자디 구글 부사장 겸 XR 부문 GM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현장에서 "안드로이드 XR은 구글 제미나이 시대에 구축된 최초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라며 "헤드셋부터 안경까지 폭넓은 제품과 다양한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 출발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XR'을 꼽았다. 갤럭시 XR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플러스 2세대를 탑재했다. 이용자는 제미나이를 통해 눈앞에 보이는 대상에 대해 질문하거나 관련 영상과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게임 도중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이 같은 경험을 다른 XR 기기로 넓힌다. 이자디 부사장은 유선 XR 안경 엑스리얼의 아우라(Aura)가 퀄컴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플랫폼을 적용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은 별도 허브에서 구동돼 안경 자체를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확보하는 구조다.

AI 안경도 연내 출시된다. 구글은 퀄컴을 비롯해 안경업체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함께 스냅드래곤 AR1 기반 지능형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이자디 부사장은 "올해 후반 이 안경을 출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안경은 제미나이를 활용해 실시간 대화 번역과 길 안내, 주변 환경에 대한 질의응답 등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악 감상과 사진 촬영, 통화, 휴대전화 앱 이용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구글이 그리는 최종 방향은 특정 기기 하나에 묶이지 않는 '개인화 AI'다. 이자디 부사장은 "개인 컴퓨팅의 미래는 단일 기기로 정의되지 않는다"며 "퍼스널 AI가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하루 종일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비전을 실현하려면 실리콘과 컴퓨팅, AI를 통합하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구글과 퀄컴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우이(미국)=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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