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본인은 잘 한 줄 알던데?"…결혼식날 사회 '거지같이' 본 친구 편든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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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식 날에 당사자와의 합의도 없이 '만세삼창'을 시킨 신랑 친구에게 수치심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날 사회 거지같이 본 남편친구'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의 결혼식날 사회를 본 신랑 친구 B씨는 평소 A씨와는 잘 알지 못했던 사이라고 한다. 다만 신랑의 친구였기에, A씨는 사회를 잘 봐주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나 B씨는 결혼식 사회를 보던 중 사전 합의도 없이 신부 A씨에게 '만세삼창'을 시켜 A씨를 당황하게 한다. 신랑과 함께도 아니고, 신부에게만 돌연 삼창을 시킨 B씨에게 A씨는 수치심을 느꼈고, A씨의 부모님과 친척들도 이를 문제삼았다고 한다.

다만 A씨의 신랑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한다. A씨는 "신랑은 '그 친구가 그렇게 할 줄은 몰랐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대답하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며 "B씨 본인은 자기가 잘한 줄 알며 뿌듯해하는데, 이래서 전문 사회자를 쓰나 보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합의도 없이 만세 삼창을 시킨 신랑 친구 B씨가 잘못했다며" 대체로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결혼과 이혼. [이미지=조은수 기자]

한 누리꾼은 "요즘은 만세삼창을 시키는 결혼 문화가 없기도 하고, 하더라도 신부 혼자만 시키지는 않는다"며 "결혼식 날 특히나 예민할 수 있는 신부에게 합의도 없이 퍼포먼스를 시켜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인 만큼 결혼식날 사회를 볼땐 신랑신부와 최대한 상의하는 게 매너"라며 "깜짝 퍼포먼스나 애드립을 하더라도 주의해야 하고, 최소한 한명에게는 공유해야 한다"며 에티켓을 전했다.

다만 신랑 친구의 입장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C씨는 "전문 사회자도 아니고 신랑 친구분이 결혼식 에티켓을 잘 모르고 한 일일 수 있다"며 "어쨌든 결혼식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일인데 너무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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