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반도체 노조'로 재편…DX 간부 2명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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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근로자만 가입하도록 규약 개정…찬성 96.3%
DX 조합원 탈퇴 수순…내년 임단협도 DS 중심 추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 노조로 조직을 재편한다.

19일 초기업노조가 공고한 '2026년 5차 총회 결과'에 따르면 DS부문 소속 근로자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약 개정안이 찬성 96.3%로 가결됐다.

최승호(왼쪽)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이송이(맨 앞 오른쪽) 부위원장 등이 지난 5월 13일 새벽 3시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최승호(왼쪽)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이송이(맨 앞 오른쪽) 부위원장 등이 지난 5월 13일 새벽 3시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5만1350명 가운데 2만8680명이 참여했다. 이 중 2만7618명이 찬성했고 1062명이 반대했다. 투표율은 55.9%다. 투표는 지난 16~19일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기존 DS와 TV·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함께 아우르던 초기업노조는 사실상 DS 중심 노조로 전환된다. 기존 DX부문 조합원은 규약 개정에 따라 탈퇴 처리될 전망이다.

DX부문 소속 간부 2명에 대한 불신임안도 통과됐다.

이송이 부위원장 불신임안은 찬성 2만7441명(95.7%), 반대 1239명으로 가결됐다. 이원일 광주지회장 불신임안도 찬성 2만7588명(96.2%), 반대 1092명으로 통과됐다.

이번 조직 재편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성과급 배분 갈등 이후 추진됐다.

초기업노조는 전사 재원을 활용한 성과급 통합분배 문제 등을 두고 다른 노조들과 이견을 보인 뒤 내년 교섭에서는 공동교섭을 고려하지 않고 DS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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