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앙亞 정상들 만났다…'제2 중동' 찾는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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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쿰운하 현대화 MOU…수자원 사업 협력 기반 마련
플랜트 넘어 인프라·도시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존 플랜트 중심의 사업 영역을 수자원·인프라·도시개발 분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표 중인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사진=대우건설]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표 중인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사진=대우건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첫 정상급 다자회의다. 경제·산업·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회장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한-중앙아시아 국빈만찬 등에 잇달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주요 인사,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산업·인프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사업 역량과 협력 가능성을 알렸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협력에도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 구간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환경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카라쿰운하 사업 협력을 계기로 플랜트에서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에너지·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경제와 산업을 넘어 문화와 인적교류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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