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https://image.inews24.com/v1/a777186ea13889.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경제·투자 협력을 비롯해 첨단기술과 에너지,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자파로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지난 2024년 양국 관계가 수교 32년 만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실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증가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두 번째 교역국으로 자리 잡았다"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 흐름을 평가했다.
조 의장은 키르기스스탄 내 코리아데스크 설치와 한국 정부의 코트라 비슈케크 무역관 개설 추진을 거론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르기스스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AI 등 첨단기술을 비롯해 에너지와 보건의료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 의장은 지난 6월 키르기스스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축하하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인 동포 문제와 의회 간 교류 확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조 의장은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앞두고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국민들이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해 온 데 감사를 표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협력이 정치·경제·투자뿐 아니라 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양국 교역이 최근 6년간 90% 이상 성장했다"며 "의회 간 협력은 양국의 정치적 대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이 한 단계 발전할 새로운 기반이 마련됐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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