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다케시마' 동해는 '일본해'…日 '어린이용 방위백서' 배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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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직접 배포 시도에 교육계 반발…"군국주의 교육 추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배포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교육계와 충돌을 빚고 있다.

2026년판 일본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영유권 주장 지도.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합뉴스]
2026년판 일본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영유권 주장 지도.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합뉴스]

15일 도쿄신문은 '2026년판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일본 전역의 초중고에 배포하려는 방위성의 움직임에 대한 반대 서명 운동이 지난달 29일부터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육계 인사 104명이 참여한 서명 운동에는 현재까지 1만 2000명이 넘게 참여했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 2021년부터 인터넷에 온라인판으로 공개됐으며, 지난 2024년에는 초등학교에 직접 배포돼 주목받았다.

2025년판의 경우 현장 배포는 하지 않았으나, 최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2026년판을 초등학교와 더불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배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발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026 어린이 방위백서 온라인판은 독도가 '다케시마(竹島)'로 일본 영토에 포함돼 있으며, 동해 역시 '일본해'로 명기돼 한국 입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학교 배포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페이지는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내용 등은 문제삼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방위백서가 중국·북한·러시아를 적대시해 아이들의 적대감을 부추기고, 미국과의 동맹과 전쟁을 긍정하고 있다며 '군국주의 교육'을 지향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는 책자 안에 자위대를 모집한다는 등의 내용을 문제 삼아 방위백서 배포를 거부할 예정이다. 아오모리현,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 등이 현재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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