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우주로 가는 누리호…발사 성공률 80% 도전 [지금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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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군집위성 5기·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 탑재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5차 발사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다음 달 7일 누리호는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에 나선다. 이번엔 그동안 발사보다 가장 많은 중량인 1톤 이상을 실었다.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비롯해 큐브위성 10기를 우주로 내보낸다.

누리호는 그동안 4번 발사해 3번 성공했다. 발사 성공률은 75%이다. 이번 5차 발사에 성공하면 누리호의 발사 성공률은 80%로 올라선다. 상업적 이용 신뢰성의 기준점인 90%에 접근하게 된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발사를 앞두고 총조립과 점검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과 함께 15일 서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위성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군집위성을 주탑재위성으로 발사하는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탑재 위성의 주요 임무와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4호기가 지난해 11월 힘차게 우주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우주청]

이번 누리호 5차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이번 발사에서 누리호는 동일 임무를 수행하는 네온샛 5기를 순차적으로 궤도에 투입하는 국내 최초 군집위성 발사 임무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누리호에는 위성이 분리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 분리장치가 새로 적용됐다. 위성 사이 충돌을 막기 위해 5기의 네온샛을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도록 분리할 계획이다.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5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총조립에 나서고 있다. [사진=우주청]

주탑재위성인 네온샛은 한 기당 무게가 100kg 미만인 위성으로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 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는 물론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활용된다. 네온샛은 총 10기를 두 개의 궤도면에 배치해 군집으로 운용한다.

이번 5차 발사에서 1차 양산기 5기를 올리고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를 올려 군집을 완성한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부탑재위성으로는 대학,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 등 10개 연구개발기관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가 함께 발사된다. 이들 위성은 우주 환경에서의 국산 소자·부품 성능 검증(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 플랫폼 2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저궤도 우주 환경 조사(지비샛, KAIST),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감시(퍼셋02, 쿼터니언), 미세먼지 동향과 발생 원인 분석(율리시스, 무인탐사연구소) 등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5호기에는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이 탑재된다. [사진=우주청]

여러 개발기관은 자체 개발한 기술과 소자·부품 등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앞으로 기술 개발과 활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한 누리호 5호기의 총조립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되는 위성도 모두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다.

입고된 위성들은 14일 누리호 상단에 탑재됐다. 발사체의 총조립은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10월 5일까지 발사체 최종 점검을 거친다. 이상이 없으면 누리호는 오는 10월 6일 발사대로 이송된다. 예정 발사일은 10월 7일 12시 23분에서 13시 23분이다. 목표 고도는 570km이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4차 발사 때 누리호 위성부 중량은 960kg이었는데 이번 5차 발사에서는 1071kg으로 1톤을 넘어섰다.

누리호는 지금까지 총 4번 발사했다. 1차는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로 위성 모사체를 싣고 발사했는데 목표 속도 도달에 실패한 바 있다. 2차는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였다.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탑재했고 발사에 성공했다.

3차는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이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탑재했다. 목표 궤도에 위성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4차는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이었다. 누리호 최초로 야간 발사였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싣고 우주로 비행,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누리호(4차 발사)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 나선다. [사진=항우연]
누리호 5호기의 목표 고도는 약 570km이다. [사진=우주청]

지금까지 발사 성공률은 75%에 이른다. 이번 5차에서 발사에 성공하면 발사 성공률은 80%로 치솟는다. 발사와 위성 업계에서는 상업적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약 90%의 성공률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는 국내 최초 군집위성 발사이자 우리나라 위성개발이 양산과 군집 운용 체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주항공청과 관계 기관은 성공적 발사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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