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룰' 싸움 강요 받은 20대 여성, 10대 2명과 싸우다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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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청주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10대들과의 싸움을 강요받은 끝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공동강요 혐의로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청주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10대들과의 싸움을 강요받은 끝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청주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10대들과의 싸움을 강요받은 끝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A씨 등은 지난 5월 29일 오전 12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 B씨와 10대 여성 C·D양을 강제로 싸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 등의 강요에 따라 규칙이나 보호장구 없이 싸우는 '야차룰'로 C양 등과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10대 2명과 연달아 싸우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 등은 경찰에 "B씨가 술래잡기를 하다가 넘어졌고, 뒤따라오던 사람의 엉덩이에 얼굴 부위가 깔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10대들과의 싸움을 강요받은 끝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시신 부검,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B씨와 C양 등이 싸우고 싶지 않았음에도 A씨 등이 싸움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B씨와 싸움을 벌인 C양 등 10대 2명은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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