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도 간섭, 싱크대 정리도 간섭…3년을 괴롭히는 시어머니,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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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냉장고, 싱크대, 서랍 정리 등 살림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냉장고, 싱크대, 서랍 정리 등 살림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냉장고, 싱크대, 서랍 정리 등 살림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 살림 참견이 도를 넘어서 하소연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 후 3년간 시어머니의 살림 참견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A씨에 집에 제일 먼저 오면 냉장고 문부터 열고 반찬통을 하나하나 열어본 뒤 "이건 상하기 직전이다", "젊은 사람이 살림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지적이 시작된다.

A씨가 요리를 할 때도 시어머니의 지적은 계속된다. A씨가 국을 끓이고 있으면 "멸치를 더 넣어라", "불을 줄여라", "그건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한 뒤 결국 국자를 뺏어서 본인 방식대로 끓인다.

A씨가 첫애를 낳고 산후조리를 할 때도 시어머니 스트레스는 계속됐다. A씨의 시어머니는 며칠씩 집에 있으면서 장롱이나 싱크대 서랍을 다 뒤집어서 남의 집처럼 만든다. 청소 뿐만 아니라 빨래 개는 것, 그릇 놓는 위치도 일일이 지적해 A씨를 힘들게 한다.

결국 A씨는 어느 날 손님이 방문했을 때 시어머니가 "청소를 안해서 집이 이렇다"고 대놓고 지적하자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A씨가 두시간 넘게 청소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는 "밖에서 보면 부지런한 시어머니지만, 매번 내 방식이 부정당하는 게 3년 쌓이니까 사람이 무기력해진다"며 "남편한테 얘기하면 '엄마가 도와주려고 그러는 건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한다. 이제는 (어머니가 오시는)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뛴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안에서 마이크로 컨트롤하는 극악의 시어머니", "A씨가 세게 밀고 나가야 한다", "역시 최고의 빌런은 남편"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B씨는 "시어머니가 청소나 정리 등을 살짝 도와주는 거면 모를까 자기 식대로 안했다고 지적질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게 문제"라며 "이런 스트레스가 계속된다면 이혼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남편이 '엄마가 도와주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반응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면 부모가 아닌 부부의 기준에 따라 삶을 꾸려가야 한다. 엄마에게 휘둘리면서 중재를 못한다는 건 남편의 잘못"이라고 짚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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