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조 부산시의원 “북항 돔 아레나, 구상 넘어 실행계획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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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재원·부지·교통 등 핵심 현안 점검
“연말까지 구체적 계획 마련하고 임기 내 착공해야”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상에 앞서 전담조직과 재원, 부지, 교통대책 등 구체적인 실행 기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송상조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은 3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부산시의 준비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북항 일대에 해사국제상사법원과 HMM 본사, 해양수산부 신청사 등이 들어서면서 북항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돔 아레나 역시 원도심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상조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사진=부산광역시의회]

다만 현재 사업을 맡은 조직이 팀장을 포함해 4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도시계획과 재정, 교통, 문화체육, 민간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요한 만큼 전문인력을 갖춘 조직을 서둘러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업비 조달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부산시는 5만석 이상 규모의 복합형 돔 아레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구체적인 재원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활용하려면 공모 지침을 기다리기보다 사업 규모와 기능, 재원 구조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지 현물출자나 시민 공모주 등 거론되는 재원조달 방식 역시 실제 추진 가능성과 시민 부담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지 문제도 조속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거론되는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와 자성대 부두 등 후보지를 놓고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서둘러 사업 입지를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통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5만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에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경우 부산역과 충장대로 등 주변 교통망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돔 아레나만 따로 떼어 대응하기보다 해양수산부 신청사와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주요 시설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에게도 사업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부산시가 올해 연말까지 사업 방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지와 사업 규모, 재원조달, 행정절차, 공모 대응, 단계별 일정 등을 담은 실질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다.

아울러 돔 아레나와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의 대형 문화·관광시설이 새로운 유동인구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효과가 중·동·서구 등 주변 원도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상권·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발전전략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북항 돔 아레나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되려면 선언적인 구상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조직과 재원, 부지, 교통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마련해 사업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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