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 해외 사업 호조가 맞물리면서 외형 성장이 이어졌다. 특히 상반기 수출액은 1년 새 9배 이상 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무신사 기업 로고. [사진=무신사]](https://image.inews24.com/v1/7e93b3c77a4763.jpg)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별도 기준 실적도 성장했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7847억원으로 3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13.1% 늘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4581억원으로 21.3%, 별도 매출은 4497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다만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AI 인재 채용과 물류 효율화,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마케팅 확대를 위한 투자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프라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신사는 2분기 국내 10곳과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방문객은 66% 이상 늘며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었고,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도 여성 패션과 홈·리빙, 키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사업 성장도 두드러졌다. 일본과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무신사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10월 중국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열고, 일본 오사카에서는 K패션·K뷰티 브랜드 80여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일본 상설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남아에서도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현지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 기간"이라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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