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6% 밀려 장초반 '약세'⋯코스닥 '8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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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美 반도체주 흔들린 여파⋯코스피 1.8%↓
'상승 출발' 코스닥, 상승폭 키워⋯2차전지 '강세'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흔들린 여파로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하며 810선을 회복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9.06포인트(1.87%) 내린 6783.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46% 하락한 6881.07에 출발한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면서 6800선을 내줬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단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밀리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지난주 대규모 주주환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6.93%) 하락한 26만2000원을 가리키면서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줄이다 현재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SK스퀘어는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주말 뉴욕증시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 마감한 데 따라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26일)를 앞두고 0.98% 밀렸다. 인텔은 최근 UBS의 목표가 하향 조정 영향으로 2.24% 하락했다. 미국 대형 반도체주를 담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1% 내렸다.

다른 코스피 시총 상위단 중 삼성전기(0.76%), 삼성생명(8.83%), 삼성물산(7.71%), KB금융(1.95%)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18%), LG에너지솔루션(4.08%), 삼성바이오로직스(1.10%) 등 종목은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90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97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홀로 94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1.02%) 오른 810.10포인트를 가리키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0.29%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810선을 회복한 상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하던 외국인이 코스닥에선 38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1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6.36%)와 에코프로비엠(6.34%)이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0.31%), HLB(1.42%), 파마리서치(4.49%), 에이비엘바이오(0.13%) 등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53%), 리노공업(0.76%), 이오테크닉스(2.72%), 삼천당제약(0.71%) 등 종목은 내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야간 선물과 미 증시에서 메모리 기업들 부진으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반도체에서 제약, 바이오, 자동차, 금융 등으로의 수급 전환을 감안해 순환매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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