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이 20일 장동혁 대표가 꺼낸 '중진 의원 차기 총선 불출마론'에 대해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게 더 맞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영세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개편안 긴급 진단 토론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8.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6b0c26cf1653a.jpg)
권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일부 중진들이 장 대표에게 부정적이니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며 "최근 당 사정이나 장 대표의 그런 얘기를 보면 이건 물러나는 게 확실히 더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펜앤마이크 유튜브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중진들을 향해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중진들이 희생해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길을 터주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장 대표의 강성 위주 당 운영 노선으로는 차기 전국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권 의원은 "앞으로의 총선이나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책임질 문제에 대해서는 당당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당을 정비해 힘차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 당을 위해 좋다는 얘기지, 장 대표에게 총선에 나가지 말라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 중심으로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후 재선출'안을 관철시키려는 것을 두고도 "부적절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총선이 1년 반 이상 남았고 그 사이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당 의원들과 골프를 치면서 개헌 이야기를 띄우고 있는데 우리 전투력을 더 보태도 모자랄 판"이라며 "잘못하다 지역구도 없어지면 이 사람들이 같은 정도의 열정을 갖고 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요즘 많은 싸움이 국회 내에서 이뤄지는데, 그런 분들의 힘을 빼려는 방향은 적절치 않다"며 "우리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당을 이끌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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