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협력사 여러분이 곧 포스코 그룹의 경쟁력이며 협력사의 성장이 곧 포스코 그룹의 미래라고 확신합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인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fa790f33e340f.jpg)
이날 행사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그룹 5대 주요 사업회사 대표와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철강에서 시작해 2차전지 소재,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포스코 그룹이 이루어낸 성장의 역사에는 협력사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쟁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전환, 인공지능(AI) 혁신 등 거대한 변화 앞에 서 있다"며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협력사와의 굳건한 상생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 미래 경쟁력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상생결제시스템 활성화, 상생협력 동참 1차 협력사 우대,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 등 4대 실천사항 이행을 약속했다.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실질적 지원이 이어지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협력사 대금을 평균 10일 이내에 전액 현금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2차 협력사도 하위 협력사에 각각 최대 3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지원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인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포스코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6b50cce6d0aad.jpg)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높여 협력사의 안정적인 대금 회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2·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1차 협력사에는 공급사 평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상생문화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1·2·3차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 제도를 말한다.
또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술개발·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이하 협력사까지 넓히기로 했다.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이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제도다.
이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협약이 협력사의 재무적 성과 개선과 노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상생에 앞장서는 기업이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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