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딜리버리히어로(DH) 20조원대 인수⋯배민도 우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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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DH와 사업 결합 계약 체결 발표⋯거래 종결은 2027년 하반기 예상
배민도 우버 산하로⋯우버 "배민은 韓 대표 브랜드, 투자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국 승차 공유·배달 플랫폼 기업 우버는 독일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를 약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우버 산하에 편입될 전망이다.

우버(왼쪽)와 딜리버리히어로(DH) 기업 이미지 [사진=우버]
우버(왼쪽)와 딜리버리히어로(DH) 기업 이미지 [사진=우버]

이날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에 주당 41.5 유로(약 7만원)의 현금 공개매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약 148억 달러(약 21조9000억원)다. 우버가 기존에 확보한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 규모는 약 137억 달러(약 20조2900억원)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발행 주식의 약 24.77%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파생상품을 통해 11.74%의 지분도 확보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약 17%를 보유한 네덜란드 투자회사 프로서스가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우버의 지분은 약 53%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한국의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중동 지역의 탈라밧과 헝거스테이션, 아시아 지역의 푸드판다, 유럽·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글로보 등 DH의 주요 브랜드를 품게 됐다. 이로써 전 세계 99개 시장에서 모빌리티·배달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우버 측은 배달의민족과 관련해 "배달의민족과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배달의민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우버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버의 최우선 과제는 배달의민족의 안정적인 사업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며 "배달의민족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인 외식업 파트너와 배달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며 관련 법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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