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출산 후 아기 외출 준비 과정에서 분유를 챙기지 않은 일을 두고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출산 후 아기 외출 준비 과정에서 분유를 챙기지 않은 일을 두고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 외출 준비 중 남편의 실수와 이후 태도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부부는 아기와 함께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에게 기저귀 가방을 챙겨달라고 부탁한 뒤 자신은 아기를 준비했고, 출발 직전 가방을 다시 확인하려 했지만 남편이 "다 챙겼다"며 가방을 가져가 확인하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로 10~15분 정도 이동한 뒤 목적지에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분유가 들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남편도 뒤늦게 분유가 없다는 걸 알고 '분유 챙겼어?'라고 묻길래 '가방은 당신이 챙겼잖아'라고 했더니 '가방에 있는 줄 알았다. 하나 사면 되지. 내 잘못만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산 후 아기 외출 준비 과정에서 분유를 챙기지 않은 일을 두고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460e72d27a28a.jpg)
평소에는 부부가 번갈아 외출 준비를 하고 마지막에는 A씨가 한 번 더 확인했지만, 이날은 남편이 직접 모두 챙겼다고 하며 확인도 못 하게 했던 만큼 더욱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소독한 젖병은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분유는 외출 직전에 챙긴다"며 "젖병만 있고 분유가 없으면 챙겨야 한다는 뜻이라고 남편에게 수십 번 이야기했는데도 또 빠뜨렸다"고 말했다.
갈등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남편은 근처 마트에서 분유를 사 차량 안에서 소분한 뒤 남은 분유통은 차에 두자고 제안했지만, A씨는 한여름 차량 내부에 분유를 보관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집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남편은 "왜 가까운 마트를 두고 집까지 가려고 하느냐"며 답답하다고 했고, 결국 직접 분유를 사러 갔지만 작은 마트에서는 제품을 구하지 못해 다른 마트까지 찾아다녔다고 한다.
![출산 후 아기 외출 준비 과정에서 분유를 챙기지 않은 일을 두고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d4d89f22a6274.jpg)
A씨는 이후에도 남편이 "당신도 마지막으로 확인했어야 했다"며 책임을 함께 돌렸고, 정작 자신이 가방을 확인하지 못하게 한 사실은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집 안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뒤에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실수 자체보다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내 탓까지 하는 태도가 더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또 "밤에는 오히려 내가 예민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꺼냈다"며 "분유는 아기가 먹는 음식인데, 사과보다 변명부터 하는 모습이 너무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했으면 인정하고 다음부터 주의하면 되지 왜 남 탓을 하냐" "남편이 무식한데 비겁하기까지 하네" "여자가 애 둘을 키우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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