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SKY 합격자 6년 최저…"내신 확대에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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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는 소폭 증가…"2027년 지역의사제 도입 변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입학생 가운데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이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재학교 출신은 소폭 늘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SKY 신입생 중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32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485명보다 233명(6.7%) 감소했으며, 2021학년도 이후 6년 중 가장 적다.

올해 SKY 전체 입학생(1만 3609명) 중 특목·자사고 출신 비중도 23.9%로, 지난해 25.9%보다 2.0%포인트(p) 하락했다. 특목·자사고 출신 비중은 △2021·2022년도 30.4% △2023학년도 29.6% △2024년 28.5%로 꾸준히 하향세를 보였다.

학교 유형별로도 감소세가 확인된다. 과학고 출신 합격자의 경우 5년 전보다 32.7%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으며, 외국어고·국제고는 28.1%, 자율형사립고는 5.7% 감소했다.

한편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는 555명으로 전년(521명) 대비 소폭 늘었다. 6.5%(34명) 증가해 6년 새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1학년도 521명 △2022학년도 512명 △2024학년도 513명 △2025학년도 547명으로 비교적 일정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사진=연합뉴스]

대학별로는 서울대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의 경우 지난해 1372명에서 올해 1378명으로 6명 늘었다. 연세대의 경우 989명에서 828명으로 16.3%(161명) 감소, 고려대의 경우 1124명에서 1046명으로 6.9%(78명)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학생부에서 비교과보다 교과(내신) 영향력이 커지고 정시 학생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특목·자사고 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체제에서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등의 영향으로 문과 학생 비중이 높은 외고·국제고가 정시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고,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만큼, 특목·자사고의 합격 양상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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