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사들, SK하이닉스 美 ADR에 70억달러 투자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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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베일리 기포드·코투 등 70억달러 투자 의향"
AI 메모리 경쟁력 주목…미국 투자자 저변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사들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대규모 투자 의향을 밝히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투자사 베일리 기포드와 미국 기술 투자사 코투 매니지먼트, AI 전문 투자사 시튜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파트너스 등은 SK하이닉스 ADR에 총 70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공모가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는 9일 확정되며, 나스닥 거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투자에는 AI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튜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파트너스는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AI 전문 투자사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성과 AI 메모리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을 통해 약 28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생산시설 확대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장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뿐 아니라 미국 투자자를 확보하는 의미도 크다.

그동안 미국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았지만, ADR 상장 이후에는 투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 기반이 넓어지고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AI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AI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로이터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시대 핵심 메모리 기업으로 SK하이닉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상장이 해외 투자자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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