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ADR 상장 수수료율 0.5% 검토⋯2천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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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조달 자금의 약 0.5%를 상장 주관사들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는 월가 관행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딜 규모가 워낙 커 총수수료는 2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최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약 265억달러(한화 40조5450억원)다. 수수료율이 0.5% 적용될 경우 총수수료는 1억3000만달러(1989억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4곳이 맡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SK하이닉스가 수수료와 성과보수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수료율 0.5% 수준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스페이스X의 수수료율(0.67%)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자금 조달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올해 아시아 기업 관련 거래 중 주관사들에 가장 많은 수수료를 안기는 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또 이번 ADR 상장은 스페이스X가 약 860억달러를 조달한 대형 IPO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294억달러 규모 IPO(2019년)와 맞먹는 역대급 주식 공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최대 2.5%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ADR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발행 물량과 공모 규모는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거쳐 결정된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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