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https://image.inews24.com/v1/72bd7895a6ea4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경찰 협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검증에 나섰다. 경기장 출입문이 개방된 것은 지난달 5일 봉쇄 시위가 돌입된 지 27일 만이다.
윤상현 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한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경찰의 안내를 받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뒤 지하를 통해 체육관 내부로 진입했다.
위원들은 약 40분간 현장에 머물며 송파구 전체 기표 투표용지 약 247만 장과 투표함 380개, CCTV 설치 현황 등을 확인한 뒤 오후 1시 47분께 현장을 떠났다. 다만 투표용지와 투표함 수량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의 보고를 통해 확인했으며, 직접 수량을 검증하지는 않았다.
윤 위원장은 현장검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용지 재검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용지 재검표에는 5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며 "중앙선관위가 공개 재검표를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 위원장은 중앙선관위가 여야가 국조특위 의결을 통해 재검표를 요구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조특위가 경기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출입구를 막아 위원들의 진입을 저지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은 일부 참가자들은 한 명씩 밖으로 이동 조치했다.
윤 위원장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애국시민들께서 저희가 불상사 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어떤 해법을 마련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도 방문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여야는 선거 당일 송파구선관위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사전에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었는데도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은 선관위의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중랑구와 서대문구, 강서구는 투표용지 인쇄 비율을 상향했지만 유독 송파구만 50%를 유지했다"며 "그만큼 안일했고 상황 판단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 역시 "송파구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착오나 계산 실수가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한 민주주의에 대한 배임 행위라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https://image.inews24.com/v1/c50c00c5cf56b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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