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병기 기자]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가 오는 7월 7일 공개된다. ‘모솔연애’는 경험치는 제로지만, 기대치는 최고인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 도전기이자 공감과 훈수를 부르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다.

지난해 여름 ‘모솔연애’ 시즌1이 공개됐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 프로그램이 오히려 차별화된 연프가 되고 있었다. 연애는 하고싶은데 잘 되지 않는 모습, '모탈'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모솔의 미숙함과 미흡함은 오히려 호감요소가 됐다. 미숙해도 진정성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들이 뚝딱거리는 게 ‘연프’의 재미가 될 줄이야. 출연자들을 보는 내가 ‘이불킥’을 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물론 나의 과거 연애 ‘흑역사’와 오버랩되면서 웃음이 나왔다.
재윤은 시즌1에서 연애를 안해본 티가 많이 났다. 실수를 자주 저질렀다. 저 정도 얼굴이면 자신있게 여성 앞에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뚝딱거리지?
재윤은 여성과 눈을 잘 맞추지 못해 아쉬웠고, 여명을 좋아하면서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했다. 작전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이후 여명이 민홍과 그런 대화를 하며 지나가자 재윤이 갑자기 풀속으로 쓰러지는 신도 ‘모솔연애’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템이었다. 성장캐들이, 아니 성장해야 할 캐릭터들이 가장 많은 곳이 ‘모솔연애’이기도 했다.
여자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정목은 의자왕으로서의 위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여성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나중에는 1박 2일 데이트에서 나온 지연과 수위가 있는 침대신까지 보여주었다. 모솔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함께 할 수 있다.

'모솔연애2'도 감정에 솔직하고 서툴기에 더 설레고 응원을 부를 것이다. 시즌2 제작진인 김노은 PD는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썸 유발 장치’를 열심히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썸 유발 장치’가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상대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5분 책방’에는 ‘신간’ 제도를 도입해 실시간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시즌1의 우체통을 확장한 ‘모솔 우체국’은 모태솔로들이 호감 상대에게 편지 뿐만 아니라 선물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마음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커플링을 끼고 함께 식사하는 ‘커플링 디너’,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을 유도하는 특별한 데이트 코스 등 다양한 썸 유발 장치와 미션이 모태솔로들의 설렘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쯤 되면 제작진이 다 엮어준 거 아닌가?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모솔연애2'의 최고의 재미는 당초 예측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을 보는 것이다.
/서병기 기자(w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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