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비중 올해 45%…갤럭시·아이폰 가격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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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마트폰 내년 52% 전망
메모리 D램 탑재량 증가에 원가 인상 부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늘리고 있지만,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 인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36%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45%, 내년에는 5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관련 이미지.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관련 이미지.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폰 관련 이미지.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생성형 AI (GenAI)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2023~2027).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와 애플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앞세워 실시간 통역,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기능을 늘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이전틱 AI 기능까지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사실상 전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다만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도매가 400달러(61만원)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에서는 생성형 AI가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았지만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만큼 충분한 매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AI폰 확산의 최대 변수로 메모리를 꼽는다. 생성형 AI를 스마트폰 내부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보다 더 많은 D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으로 범용 D램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가격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를 전작보다 30만원 올렸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을 주요 부담 요인으로 언급하며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반도체 수요 급증을 "100년 만의 홍수"라고 비유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아이폰18 프로 모델 가격이 1299달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공급 제약이 생성형 AI 스마트폰 대중화 속도를 좌우할 변수"라며 "수급 안정과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최적화가 진행되면 생성형 AI 기능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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