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자금 3조7000억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65%는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됐으며, 특히 강남 3구에 자금이 집중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부동산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0a243c3faeeab.jpg)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7254억9400만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지역별로는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주택 구입 자금의 65.5%(2조4396억3100만원)가 서울 주택 매입에 투입됐다.
특히 강남구(3706억9100만원), 송파구(3531억5100만원), 서초구(2903억8200만원) 등 강남 3구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서는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대별로 보면 '15억원 이상' 주택 매매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2020년 3.2%, 2021년 4.9%, 2022년 4.5%, 2023년 4.1%, 2024년 4.6%, 2025년 4.7% 등으로 5% 이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9%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4월 13.2%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 수익 실현 자금이 고가 주택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주식·채권 매각대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올 1~4월 30대가 활용한 주식·채권 매각대금은 1조2592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1조1086억8100만원), 50대(8022억1200만원), 60대 이상(4893억1500만원), 20대(659억3500만원), 20대 미만(1억800만원) 순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