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훈련 중인데⋯"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 녹음 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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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손흥민 모습 보며 "주장이라 소대장 뛰듯이 뛰나"
대표팀 선수 겨냥해 "군대도 안 갔다온 것들이"
취재진 의혹 일자 JTBC "우리 취재진 아냐" 해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의 훈련 모습에 대한 비하성 발언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멕시코 현지서 훈련 중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훈련장에서 가벼운 러닝 등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한 남성이 손흥민을 겨냥해 "소대장 뛰듯이 뛰네. 주장이라 그런 건가"라는 발언을 했다.

뒤이어 또 다른 남성은 대표팀 선수들을 두고 "군대도 안 갔다 온 것들이"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이"라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여성이 카메라를 의식한 듯 이들을 제지했으나 남성들의 발언은 계속됐다.

이 같은 음성은 그대로 영상에 포함해 노출됐고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들을 향해 "군대 다녀온 게 최대 업적이냐" "본인보다 어린 선수들이 돈 많이 벌고 그러니 열등감으로 똘똘 뭉쳤냐"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다수 누리꾼은 해당 남성들이 취재진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영상을 공개했던 JTBC는 기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뒤 문제의 발언을 묵음 처리한 편집본을 다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묵음처리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현장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불특정다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갔다. JTBC는 당시 손흥민 선수 훈련 취재에 집중하느라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 로스앤젤레스 풋볼 클럽의 MLS 경기 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됐다.

그는 지난 2020년 제주도에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모두 수료했으며 544시간의 봉사활동까지 마쳐 모든 병역 절차를 완료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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